첫눈의 축복속에 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가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심1길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지회(회장 이완희)에서 흥겹게 열렸다.

 이 날 장애인들을 위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예천지부(지부장 장인동) 모범음식점 영업주들이 따뜻한 국밥과 떡, 과일 등 푸짐한 먹거리를 정성으로 준비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장애인지킴이 기업 한국산업과 대영계란에서 기념품으로 장애인들을 응원했으며,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예천지부(회장 한현숙)와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회장 이태주)·예술인단(단장 황성)이 재능기부와 다양한 후원물품으로 송년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특히, 연말연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학동 군수가 자리해 장애인들의 요청에 즐거운 마음으로 ‘터미널’을 불러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최교일 국회의원, 신동은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이형식 군의원, 차광국 예천로타리클럽 회장이 참석해 장애인들을 위로하고 후원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사랑이 가득한 맛있는 저녁 식사로 행복을 충전한 참석 장애인들은 황성 단장과 채희삼 (사)한국연예예술인연합회 예천지회장의 진행에 맞춰 신명나는 노래와 막춤으로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다졌다.

 더불어 후원회원인 미아씨와 채희삼 지회장의 맛깔스러운 트로트와 유권자연맹 회원들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댄스로 2019년 연말의 아쉬움을 달래고 함께하는 기쁨을 온 몸으로 즐겼다.

 마지막으로 후원자들의 정성이 담긴 경품을 통하여 지난 시간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고, 다가오는 경자년에도 모두가 건강하고 또 건강하기를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이 자리에서 이완희 회장은 “오늘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선물해준 장인동 지부장을 비롯한 모범음식점 영업주들과 올 한 해동안 장애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주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후원회와 유권자연맹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언제나 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산업 김옥자 대표님과 싱싱한 계란으로 장애인사랑을 실천해 주신 대영계란과 말없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경자년에도 모두 손잡고 동행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태주 후원회장은 “장애인 모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인동 지부장은 “소박한 한끼의 식사에 감사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과 보람을 함께 느꼈다”며 “앞으로도 음식을 통한 사랑나눔으로 더불어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