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자 보문면장이 30일 오전 11시 30분 보문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지고 41년간의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도기욱 도의원, 조동인·강영구 군의원, 이부호 재대구면민회장, 가족, 지인 등 1백2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김 군수는 여운자 면장에게 임용장 및 공로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안성철 노조위원장이 기념패와 황금배지를 전했다.

 이 외에도 박태환 예천읍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들은 각종 선물과 전별금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여 면장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군수는 “41년간 몸 담았던 공직을 떠나는 여운자 보문면장님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공직을 떠나서도 예천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운자 면장은 퇴임사를 통하여 “19세 꽃같은 나이에 공무원이 뭔지도 모르고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며 “이렇게 시간이 빛살보다 빠르게 지나가고, 보문면의 발전을 지켜보며, 오늘 안식처 같은 고향 보문에서 퇴임식을 가지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겠다.”며, “함께 근무했던 동료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커다란 하트로 감사의 마음을 표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여운자 면장은 1979년 1월 예천읍사무소를 시작으로 풍양면, 사회복지과, 예천읍사무소, 주민생활지원과, 건설교통과, 보건소를 거쳐 2018년 예천군 최초의 여성면장으로 부임했으며, 평소 탁월한 역량과 남다른 리더십으로 보문면을 슬기롭게 이끌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하고 선봉 면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한몫을 단단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