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자 전 보문면장이 41년의 공직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퇴임기념으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2백만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여운자 전 면장은 “지난 41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면서 함께한 선후배 공무원과, 한결같이 아껴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의 미래가 될 인재들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재)예천군민장학회 김학동(군수) 이사장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해야하는 입장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지역에 귀감이 되는 일을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운자 면장은 1979년 1월 예천읍사무소를 시작으로 풍양면, 사회복지과, 예천읍사무소, 주민생활지원과, 건설교통과, 보건소를 거쳐 2018년 예천군 최초의 여성면장으로 보문면에 부임했으며, 지난해 12월 31일 후배 공무원들과 지인, 가족, 지역민들의 축하속에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보문면장으로 재직하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고 인정이 살아있는 살기 좋은 보문면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