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외부 감염원 유입 시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사회복지시설인 노인·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추진한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을 비롯한 칠곡 밀알공동체에 이어 최근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5일 경상북도에서 사회복지생활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실시 계획을 밝혔다.

 이에 군은 관내 시설과 협의를 거쳐 생활시설 8개소(노인복지시설 6, 장애인거주시설 2)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호트 격리가 되면 이 기간 동안 종사자들의 외출 및 퇴근이 금지되어 시설 안에서 생활해야하며, 입소자들도 외출은 물론 외부인 면회가 전면 차단된다.

 격리 시설에는 방역·구호 물품을 우선 배분하고 입소자 및 종사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종사자들에게는 특별수당과 유급휴가 등을 지원하며, 방역조치 협조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7일 김학동 군수는 코호트 격리 시설들을 방문해 “이번 코호트 격리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바이러스 유입 차단 및 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종사자들과 입소자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