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양파·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의무자조금단체 회원 가입 신청을 받는다.

 회원가입 신청자격은 1,000㎡ 이상 양파·마늘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1,000㎡ 미만 농가라도 희망 시 신청가능)면 가능하며, 희망자는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무자조금 승인을 받으려면 참여 농가 수가 품목 전체 농가 수의 50%를 넘거나 또는 생산량, 재배 면적이 전국 생산량, 재배 면적의 50%가 넘어야 한다.

 관내 양파·마늘 재배농가는 각각 405호(79ha), 313호(94ha)로 승인요건을 충족했으면서도 25%의 저조한 가입률을 보여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한 실정이다.

 앞서 신청률을 높이기 위해 농림식품부 주관으로 경상북도에서 시군 및 읍·면 담당자 설명회를 마쳤으며, 예천군은 별도로 지난 1월 31일 주산지인 풍양면에서 농가의 이해도를 돕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최근 양파·마늘의 수급 불안정이 되풀이 되고 있어 이로 인해 농가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의무자조금단체에 적극 가입해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 촉진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앞으로 주요 채소류에도 의무자조금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