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다토 권병하 헤니권 그룹 회장

세계속 한상으로 예천인의 위상 높여 예천e희망뉴스l승인2020.04.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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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다토(백작) 권병하 헤니권 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용문면 하금곡리 출신이다.

 세계를 누비는 한상(韓商)으로 화려한 족적을 남긴 권 회장은 용문초(36회), 대창중(15회), 대창고(13회)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과, 동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대기업 아시아 해외영업부서에 근무하다 그만두고 개인사업을 시작하며, 젊은 혈기와 공명심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부인 이명순씨에게 3년의 시한부 약속만을 남긴채 단돈 1천6백달러를 들고 우여곡절 끝에 말레이시아에 정착하게 됐다.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이역만리 낯선 말레이시아에서 홀로 버티며, 사업 아이템을 찾아 고심하던 중 쿠알라룸푸르의 공구상에서 실마리를 찾게 됐다.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산소용접기용 '노즐'이 대부분 값비싼 일본산이라는 것을 알고 이를 대체할 값싸고 질 좋은 한국산 제품에 승부수를 걸었으며, 공구 도매상들을 끈질지게 설득한 끝에 판매에 성공했다.

 이를 발판삼아 사무실을 얻게 되었으며, 길거리를 걷다 날씨에 취약한 나무전봇대를 보면서 내구성이 좋은 시멘트로 전봇대로 대체하면 좋겠다는 사업계획을 떠올리고 국영 전력회사를 찾아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쳤다.

 이어 곧 바로 한국에서 전봇대를 만들 기술자를 영입하고 당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시멘트 공장에서 시멘트를 조달해 길거리마다 시멘트 전봇대를 세웠다.

 이렇게 번 돈은 더 큰 꿈을 이뤄낼 사업의 밑천으로 재투자했다.

 시멘트 사업체를 매각하고 전기산업으로 눈을 돌렸으며,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전력공급전달장치인 '부스덕트'를 개발해 대외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각고의 노력에 힘입어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권 회장은 세계적 기업인으로 나날이 성장하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수익의 일부를 환원해 현지 장학사업에 투자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국립대학의 한국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현지 경찰 자녀를 위해 교육비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통하여 현지인들의 무한한 신뢰를 얻고 교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이것이 토대가 되어 2006년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국왕이 수여하는 다토(Dato) 작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으론 제22대, 23대(1989-1992) 말레이시아 한인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교민들의 권익향상에 앞장서 왔으며, 15년 동안 한국투자협의회 회장으로 한국 기업인들이 말레이시아 투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이 더해져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말레이시아와 한국 간의 유대강화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더불어 2009년도 한국언론인협회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2013년 아시아기업인협회가 수여하는 아시아 기업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예천인의 자긍심을 높였다.

 한편으론 사업으로 바쁜 시간을 나누어 2015년 제31대 재경예천군민회장을 맡아 말레이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출향인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교와 고향사랑을 실천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다.

 그리고 2018년 호명 금능리 출신의 이상연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명예회장과 손잡고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권 회장은 그동안 끊임없는 도전속에 역경을 견디고 활발한 활동으로 명성을 얻을수 있었던 원동력은 말없이 후원해준 부인 이명순(예천여고11회) 씨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해 일가를 이룬 자식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어린시절 어머니가 생활속에서 틈날 때 마다 일깨워준 조상의 제사를 잘 모시고 찾아오는 손님은 잘 대접해야 한다는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은 삶의 좌표가 되어 세계속의 한상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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