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한천 고향의 강으로’를 주제로 한 2015 예천 은·붕어잡이 축제가 1일 오전 10시 20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문을 열고 이틀간의 신나는 추억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예천청년회의소(회장 박정환)가 주최·주관 했으며, 예천군과 각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마련됐다.

 먼저 1일 오전 9시 30분, 식전행사로 색소폰 연주, 백호체육관 태권도 시범이 펼쳐져 발길을 모았으며, 개회식에는 이현준 군수, 이철우 군의장을 비롯해 김시택 경찰서장, 안희영·도기욱 도의원, 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손경목 재경군민회 수석부회장, 황병길 재구군민회 수석부회장, 배기환 한국JC 사무부총장 및 주요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향인 및 지역민, 관광객 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정환 회장은 대회사에서 “예천은붕어잡이 축제가 나날이 성장할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여기 참석한 모든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본 축제를 계기로 화합을 다지고 신 도청시대의 주역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반두를 이용한 무료 고기잡이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참석 가족들은 반두로 고기를 잡으며, 추억을 나누는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전 11시 30분에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맨손고기잡이 유료체험 행사는 장어, 은어, 붕어 등을 방류해 온몸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손맛을 느끼게 했으며, 어린이들은 철갑상어와 은어, 붕어를 맨손으로 잡아 표현할수 없는 성취감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무료 고기잡이 체험행사는 1일(오전,오후 2회), 2일(오전 1회) 양일간 3회, 맨손고기잡이 유료체험 행사는 2일간 6회 정도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인원에 따른 시간계획은 탄력적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물 미끄럼틀, 솜사탕, 달고나 체험, 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 다문화체험, 물고기 시식 체험, 활쏘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즐거움을 주었다.

 그리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즉석 노래자랑, 예천OX퀴즈, 저녁에는 불꽃놀이와 음악분수쇼,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12개 읍면에서는 새마을 가족들이 중심이 돼 옥수수, 떡, 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를 마련해 출향인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해 훈훈한 인심을 전했으며, 예천군보건소는 의료지원을, 예천119안전센터와 예천경찰서, 어머니 경찰대에서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한천에서 물장구 치고 고기잡던 옛추억을 되살리고 고단한 삶에 기쁨을 선물한 예천은붕어잡이 축제는 2일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