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오후 2명이 추가발생해 총 37명으로 늘어났다.

 9일 이후 매일 확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날 9번 접촉자인 예천읍 17세 고등학생(36번)과 34번 접촉자인 개포면 19세 남성(37번)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36번 확진자는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해당학교는 즉시 비상상황에 들어갔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촉여부를 묻고 혹시나 있을 재학생간 집단감염에 대한 대처방안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불어 일부 지역민들은 매일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대인접촉으로 인한 불안증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로 고립된 생활을 자처하고 있다.

 또한 중앙방송을 타고 전국적인 기피 대상으로 예천군이 부각되며, 1천3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예천인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지역주민 A모씨는 “며칠전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받는 약이 있어 안동에 위치한 병원으로 전화 했더니 예천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오지 말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이상했다”며 “어쩌다 예천군이 이렇게 되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예천군재난대책본부는 확진자의 이동경로 파악에 집중하며, 밀접접촉자를 찾아 자가격리조치하고 방역소독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천군의 코로나19 확산상황을 예로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져 작은 틈이 생길 경우 언제 어느 곳이라도 이런일이 발생할수 있다며,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개인위생수칙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철저히 지켜주길 요청했다.

 ■ 36번 확진자(남·17·예천읍)

 ▶ 이동경로

  9번 접촉자

  4. 08.(수) 09:00~09:05 대창고등학교

           16:00~16:20 자택

           16:30~21:00 신가네찜닭(예천읍)

           20:00~20:40 중앙당구장(예천읍)

           20:40~ 자택

  4. 09.(목)~4.14.(화) 자택

  4. 15.(수)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4. 16.(목) 17:00 확진

 ■ 37번 확진자(남·19·개포면)

 ▶ 이동경로

  34번 접촉자

  4. 09.(목) 친구집(예천읍)

  4. 10.(금) 20:00~21:00 친구집(예천읍)

           21:00~21:10 GS25예천주공점(예천읍)

           21:10~22:50 친구집(예천읍)

           22:50~ 친구집(예천읍)

  4. 11.(토) 11:40~00:00 CU예천대심점(주공A부근)

  4. 12.(일) 00:01~ 친구집(예천읍)

           11:40~00:00 CU예천대심점(주공A부근)

  4. 13.(월) 00:01~ 친구집(예천읍)

  4. 14.(화) 12:05~12:15 카페봄봄예천점(예천읍)

           12:17~12:27 예천읍행정복지센터

           12:30~12:50 카페봄봄예천점(예천읍)

           12:50~13:35 예천중앙통신(예천읍)

           13:45~ 친구집(예천읍)

  4. 15.(수) 18:00~18:30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18:30~ 자택

  4. 16.(목) 17:00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