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1일 이후 3일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4일 자가격리중인 예천읍 4살 돌봄남아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42번 확진자가 된 A군은 돌봄교사인 안동 51번(예천 33번 안동이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4일부터 부모와 함께 자가 격리 됐다.

 이번에 자가격리 해제일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으며, 부모도 검사를 의뢰해둔 상태다.

 방역당국은 A군을 엄마와 같이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치료에 들어갔다.

 한편, 9일 관내 7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함께 매일 확진자가 이어져 지역 전체를 공황상태로 몰아넣었으며, 지난 22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유천면 85세 할머니가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14일 25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손모(43)씨가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평상시 활발히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모습을 기억하는 지역민들의 걱정도 늘고 있다.

 앞서 손모씨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아내(16번)와 혼자 자가격리 생활을 견뎌야 하는 12살 아들 걱정이 더해져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택에서 홀로 자가격리 중인 아들은 부부의 지인들이 비대면으로 돌보며, 손모씨 부부의 빠른 회복을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