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진)과 손잡고 14일부터 1억8백만 원(군비 50%, 교육청 50%)의 재원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 3천6백15명의 가정에 농·축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이번 꾸러미 공급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개학이 늦어짐에 따라 가정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며, 계약 재배 되어있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촉진시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 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됐다.

 농산물 꾸러미는 1인당 3만 원 상당으로 예천군 친환경 백미와 칠분도, 지역 및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과일, 한돈불고기 등 성장기에 좋은 농산물로 구성했다.

 물품 발송은 14일부터 26일까지 순차적으로 배달되며,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당일포장 및 당일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일명 ‘로켓배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온라인 개학 등 학교 급식 중단에 따라 학생들의 균형 있는 식생활 유지와 학부모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진 교육장은 “등교가 연기되어 제공하지 못했던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와 학교급식 레시피를 동봉하여 가정으로 보내드리니 자녀들과 함께 만드는 건강한 식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