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첫주자로 힘찬 스타트를 끊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격려와 치유 음악회 ‘동행’이 오는 9월까지 3개월의 대장정에 올랐다.

 앞선 지난 27일 저녁 7시 30분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며, 지역예술인들이 흥겨운 무대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음악회 ‘동행’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무대를 잃은 지역 예술인들을 격려하며, 지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경북도내에서 처음 문을 열어 그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동행’은 ‘문화가 있는 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천지회(회장 진기석)가 주최하며, 그동안 한여름 밤의 수요일을 흥겨움으로 가득 채워 무더위에 지친 지역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4인조 뮤직그룹 ‘동행’을 중심으로 지역예술인들의 재능기부에 의해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돼 기쁨을 더하고 있다.

 이번 치유음악회 ‘동행’은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발열검사와 손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는 등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0일 저녁 올해 3번째 열린 음악회 '동행'에는 이병국 경북예총회장과 오영일 상주예총회장, 하창호 영주예총회장, 정해수 봉화예총회장 등 인근 시·군 회장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인근 시·군 회장들은 수년째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음악회 '동행'을 벤치마킹하고 지역 예술인 상호 교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병국 경북예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군민들과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인들을 위해 예천예총에서 제일 먼저 공연과 전시행사를 시작 해주어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경북도내 예술인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기석 예천예총 회장은 “치유음악회 ‘동행’이 코로나19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설 자리를 잃고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조금 더 힘을 내어 지역민과 더불어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울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심스럽게 문을 연 음악회 '동행'은 오는 9월 2일까지 15회 계속되며,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