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지회장 장병호) 청년회(회장 손갑진) 회원 15명이 27일 감천면 포리 장애인 가정에서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 장애인가정은 집 마당이 군데군데 심하게 훼손돼 움직이는데 불편하고 이로 인해 자주 넘어지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소식을 접하고 즉시 현장을 둘러본 뒤 집수리를 결정하고 사업예산확보와 보수계획을 논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예방 차원에서 차일피일 미뤄졌으며, 이번에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힘입어 집수리 봉사를 추진하게 됐다.

 이 날 회원들은 오전 8시부터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했으며, 좁은 골목길 사정으로 인해 손수레에 시멘트콘크리트를 싣고 50여미터를 이동해 마당을 깨끗이 단장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김회영 감천면장, 이완희 예천군장애인협회장, 자유총연맹 감천면회 회장 및 회장단이 참석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청년회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보탰다.

 특히, 강영구 군의원은 회원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직접 손수레로 시멘트콘크리트를 옮기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산업 김옥자 대표가 레미콘 1대 분량을 지원해 따스함을 더했다.

 장애인 부부는 “그동안 거동이 불편하여 자주 넘어졌는데 청년회원들 덕분에 집안이 환하게 밝아져 기분도 좋다”며, “앞으로 좋은 일도 많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손갑진 청년회장은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환하게 웃는 부부의 얼굴에서 이웃사랑의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자총청년회가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랑의 집 고치기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의 중점사업 중 하나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불편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이를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