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필녀 님의 '고려엉겅퀴'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5.08.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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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눈 질끈 감은 채

 곤드레만드레 흔들리며 살아야

 지난한 삶 견딜 수 있었으리

 

 쓰러져가는 왕조

 두 눈 시퍼렇게 뜨고서

 차마 지켜볼 수 없어

 

 정선 땅 깊은 산 속에 은거하며

 모진 목숨 부지해야만 했던

 고려 말 충신들의 정절

 

 그렁그렁 그리움 삭이며

 아리아라리 눈물로 읊조리다

 고려엉겅퀴로 환생해

 

 푸르고 푸른 이 강산 골짜기마다

 두 눈 부릅뜨고 선 채

 올곧은 정신 지켜가고 있다

 

 ■ 고려엉겅퀴 - 우리나라 토종인 곤드레 나물의 학명

 

■ 시인 김필녀

  ▲약력: 월간 문학세계 등단, 안동주부문학 회원

         안동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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