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가 17일 오전 9시 30분 대창고 소강당에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재난 심리 상담 ‘마음톡(talk)톡(talk)’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날 정신건강전문요원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팀으로 구성돼 자가격리를 경험한 학생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무기력함을 느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심리검사, 올바른 스트레스 관리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하여 정서적 안정과 심리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특히, 이번 심리 상담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예약제로 진행했으며, 상담을 받는 학생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발열 측정, 손소독제를 비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예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한 청소년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걱정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우울감과 무력감 등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군민 누구나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650-8035)로 전화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서비스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과 전문요원의 전화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무기력, 스트레스 등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일반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