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 지역 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가 발벗고 나선다.

 이에 발맞춰 22일 호명면 한맥 C.C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체를 응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 경북협의회(이하 경북농공단지협의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군수, 도기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농공단지 입주 기업대표 및 시·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농공단지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있었으며, 업무협약 체결, 입주기업체 대표들과의 소통 간담회가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체를 위해 경상북도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경북농공단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대금리 혜택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 통해 농공단지 입주기업체를 적극 돕기로 약속했다.

 이어진 입주기업체 대표들과 소통 간담회에서는 경북도를 비롯한 시·군 농공단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상호간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올해 농공단지 도로, 오폐수처리시설 등 노후시설물 정비에 36억원(국비 11억, 지방비 25억)을 투입해 양질의 산업입지 공급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경북농공단지협의회의 기술·경영컨설팅, 홍보, 판로지원 등을 위해서도 도비 5천1백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공단지는 경북 경제를 지탱하는 뿌리이지만, 갈수록 주위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