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장석용)가 제4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에 예천 출신 예술가 3명이 선정돼 예천인의 자긍심을 높였다.

▲ 용문면 초정 권창륜 선생

 먼저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미술부문에 ‘일중서예상 수상 초대전’을 연 서예가 초정 권창륜(용문면) 선생이 이름을 올렸으며, 공헌예술가로 은풍면 출신의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화백,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 미술부문에 용문면 태생의 서양화가 권대하 화백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자유 예술창작 정신을 존중하고, 독특한 예술로 예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길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초정 권창륜 선생은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로 명망이 높으며, 고향인 용문면에서 후학을 위해 초정서예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 은풍면 출신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 화백

 공헌예술가로 선정된 박서보 화백은 ‘한국 단색화의 대부’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로 불리며, 지난 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89세의 나이로 두 번째 회고전을 열어 한국미술 발전에 이바지 했다.

 또한, 묘법 시리즈를 통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고향인 예천군과 서보미술문화재단이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술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용문면 출신 권대하 화백

 심사위원선정 특별예술가(미술부문)의 권대하 화백은 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대표가 재직하며, 개인초대전을 25회 여는는 등 왕성한 예술작업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금) 저녁 6시 서울 인현동 피이제이(PJ) 호텔, 카라디움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는 평론가와 예술가가 모인 예술종합 단체로써 1980년 창립 이래 매년 장르별 최우수예술가를 선정하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