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미술협회 예천지부(지부장 임휘삼)가 12일 오전 10시 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53만 원을 기탁했다.

 이 날 기탁된 장학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군청 1층 전시장에서 ‘꿈·희망을 드리다’라는 주제로 미술 전시회를 가지고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 자리에서 임휘삼 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예천군민장학회에서 유용하게 사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동(예천군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많이 움츠러든 가운데 전시회 수익금 일부를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천미술협회 회원들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예천지부는 2006년 예천미술협회로 출발해서 지금까지 많은 전시회를 개최하며, 수준 높은 작품으로 지역민 정서 함양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0 예천상상벽화 마을 페스티벌’에 참여해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밝고 활기찬 동네로 변화시키는데 크게 한몫을 했다.

 한편, (재)예천군민장학회에 기탁된 장학금은 장학 기금으로 적립되며, 조성된 기금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은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명문고 육성사업 등 다양한 장학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