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2세 가수 최상씨가 12일 오후 1시 30분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초청가수로 고향을 방문해 관내 난치병 환자를 위해 출연료 200만 원을 기탁해 따스함을 더했다.

 가수 최상은 ‘KBS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올해 첫 5승을 달성했으며, 특히 아버지가 용궁면 출신 출향인이라서 예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도 2년 전부터 근육, 관절, 힘줄에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난치병을 앓아 빨래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지만 가수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이번에 동병상련의 마음과 고향사랑으로 관내 난치병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를 결정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 자리에서 최상은 “KBS 아침마당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 이제는 받은 사랑을 베풀고 싶었다.”며 “이번 ‘2021 예천단오장사씨름대회’ 행사 출연료 기탁으로 고향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동 군수는 “난치병으로 힘들게 가수 활동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출연료는 관내 난치병 환자에게 잘 전달하고 살기 좋은 예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