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의 인터넷신문 등록 강화 입법예고에 대한 유감

단지 기자의 수로 정론을 얘기하지 말았으면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5.09.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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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부터 인터넷신문 등록 강화 입법예고를 들은 지인들로부터 여러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일도 아니면서 한결같이 걱정이다.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불현 듯 가슴이 답답해 지는 이유는 무언지 잘 모르겠다.

▲ 등 굽고 못난 소나무가 선산을 지키듯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역민의 알권리를 사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인터넷 언론인들의 삶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불현 듯 예전 1980년 전두환 정권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그당시 정부는 방송, 신문 통합 등 소위 '대한민국 언론의 개혁'을 골자로 하는 건전 언론 육성과 창달에 관한 결의문을 발의했다.

 언론 통폐합은 '건전한 언론의 육성과 발전'을 명분으로 하였으나 실제 목적은 정치 권력을 통해 언론 기관을 통제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 언론통폐합을 통해 국민들이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세월이 흘러 이제 시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했으며, 자랑스런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IT강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현 시절이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21세기는 페이스북, 트위트 등 SNS(소셜네트워크) 의 시대라고 할 만큼 컴퓨터를 통해 활발한 소통과 정보공유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를 감안할 때 인터넷신문의 증가는 시대적 요구인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신문의 범람이 마치 세상의 모든 부조리를 조장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과연 문체부가 주장하는대로 인터넷신문 등록이 강화되면 사이비 언론이 척결될까!

▲ 연꽃은 더럽고 탁한 진흙뻘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비록 척박한 환경이라도 정론의 튼튼한 뿌리가 지역에 자리잡길 염원한다.

 미안하지만 천만의 말이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듯 이번 입법개정안이 발효되면 정론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언론은 더욱 힘들어 질것이고 정론으로 포장된 사이비 언론들은 더 창궐할 것이다.

 그 이유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지역경제를 감안할 때 순수정론으로 기자를 고용하고 신문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은 본다고도 할수 있는 중앙정부지만 잣대를 들이 댈때에는 지역실정을 감안해서 무언가를 추진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냥 시장경제원칙에 맡겨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만약 인터넷신문이 선정적이고 잘못된 기사를 남발하고, 광고수주에 있어 그릇된 일을 한다면 엄격한 법의 심판대에 올리면 된다.

 그 일은 경찰과 행정이 나서서 할 일이다.

 단지 인원수를 늘린다고 사이비가 정론이 되는 것은 아니며, 부조리 한 것이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정부가 큰 부조리를 방치하고 작은 부조리 척결에 연연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코 밝을수 없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정론의 대의를 가슴에 품고 현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풀뿌리 인터넷 언론인들을 짓밟는 우(愚)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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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역언론인들 화이팅!!!
힘내세요.

2015.09.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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