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면 우망리 마을회관에서 29일 성인문해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군은 교육 여건이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문해교사가 마을로 직접 찾아가서 한글을 가르치는 맞춤형 교육사업으로 추진했다.

 올해 초 풍양면 우망리에서 교육을 신청해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위탁한 후 비문해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진행했다.

 이 날 수료식에는 최정숙 경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수료증과 축하 꽃다발, 시화액자 등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어르신들은 직접 자작시를 낭송하며, 작품전시회를 통하여 그동안 배우지 못해 겪은 설움을 털어버리고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수준별 5개반으로 편성해 주 5일간 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미술교육, 문화창작활동, 지역기관 연계활동 등 다양한 특별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