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안동 일방적 통합논의에 대해

가슴이 터지고 오장이 뒤집힐 일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5.09.21 14:2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1일 오후 2시 안동시민회관에서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방안에 대한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공동대표 전안동시장 정동호·김휘동)가 마련한 행사다.

 주요내용은 신 도청시대를 맞아 통합추진이 지지부진 할 경우 별도의 새로운 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예천과 안동은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몰락하니 빨리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통합논의의 명분은 본인들이 8월 22일~23일 BNF리서치에 의뢰한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 조사결과 양 시군 행정통합에 대한 찬반(贊反) 질문에 안동시와의 통합 찬성이 52.0%, 반대가 31.0%로 나타났다고 한다.

▲ 안도현 시인의 '예천'

 이를 근거로 언론에 무차별적으로 보도자료를 살포해 예천군민의 의견은 배제하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리고 전 안동시장들이 공동대표를 맡고 안동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회원들로 구성된 자기들의 단체가 순수하고 자발적인 시민모임이라고 강조한다.

 정동호 공동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청소재지 신도시가 독립시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동시민과 예천군민 모두 작은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이고 거시적 안목을 갖고 통합 문제에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작은 이해관계를 떠난 대승적이고 거시적 안목, 한마디로 빌어먹을 소리다.

 1천3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 지역이 통합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일이 작은 이해관계로 설명될수 있을까! 대승적이고 거시적 안목은 누구의 입장에서 인지 단디 살펴봐야 할 일이다.

 분명한 것은 통합으로 인해 예천이 얻는 이익보다는 안동이 가져갈수 있는 이득이 훨씬 크다는 사실이다.

 아직까지 예천에서는 통합에 대해 어떤 움직임도 찾을 수 없는 반면, 안동에서는 저리 난리법석을 떠니 이익이 크지 않으면 굳이 저렇게까지 밀어 붙일까! 하는 강한 의문이 든다.

 20만명의 중소도시와 겨우 4만3천여명의 소도시가 통합된다.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통합이 아니라 일방적 흡수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굳이 통합이라고 하니 헛웃음만 나온다.

 본인들이 돈을 들여 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보란 듯이 내놓고 언론들은 앞다투어 마치 예천군민이 진정으로 통합을 원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짐승 몰 듯이 몰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예천군

 가슴이 터지고 오장이 뒤집힐 일인데 우리 지역의 훌륭하신 어른들은 모두 어디서 숨바꼭질을 하는지 머리카락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번에 열린 시민토론회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예천의 입장이 아닌 단순히 자신들의 입장을 합리화 하는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금 당장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입장을 전해야 한다.

 우리는 결코 일방적 주장에 의한 예천·안동의 통합에 찬성할 수 없으며, 통합이 논의되어야 하는 시점은 지역민 모두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 때가 되면 통합이든 무엇이든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당장 일방통행식 여론몰이를 그만 두길 정중히 부탁한다.


예천e희망뉴스  webmaster@ycehn.net
<저작권자 © 예천e희망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천e희망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군청없는 예천읍을 생각해볼때 별볼일 없어짐에도 아무 이유없이 찬성하는 무뇌아들이 있음을 ...난감할 일이다 저들에게 물어보라 시청을 내줄건지.. 자긍심은 없더라도 비굴하지말아라 예천이란 이름이 그렇게도 싫더냐..너네 한텐 애향심이 뭐냐 너 스스로도 부정하냐

2015.09.21 15:56

1개의 댓글 전체보기

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경북 예천군 예천읍 효자로 70 (세종프라자 2층 203호)  |  대표전화 : 010-2522-0071  |  팩스 : 054)652-0503
등록번호 : 경북 아 00359  |  발행인/편집인 : 장희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희정  |  등록일 : 2015년 4월 8일
Copyright © 2020 예천e희망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