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지화 수녀)는 다문화자녀 30명과 함께 18일 인천 차이나타운 및 송월동 동화마을로 문화체험을 다녀왔다.

 바쁜 농사철에 자녀들과 주말여행을 계획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추진되었으며, 다양한 현장학습의 기회와 또래 간의 관계 증진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차이나타운에 도착해 삼국지 벽화거리, 짜장면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짜장면 박물관을 체험했으며, 중국의 전통의상 및 다양한 먹거리 시장을 둘러보았다.

 차이나타운 거리는 주말이라 많은 인파로 인해 다문화자녀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따랐지만 아이들에게는 실제로 중국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송월동 동화마을에서는 마을 전체의 벽화가 동화캐릭터로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마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어릴적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특히 형제·자매끼리 참여한 아이들은 하루 동안 부모를 대신해 동생들을 안전하게 보살피고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오는 24일에 다문화가족 시부모를 대상으로 청남대 및 성수허브랜드로 캠프를 다녀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