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저수령을 사이에 둔 예천군 상리면과 단양군 대강면 주민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인 친선 체육대회가 7일 오전 10시 단양군 대강면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30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박창수 예천부군수를 비롯한 2도 2면의 도·군의원,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식전행사로 대강면의 ‘소백산 터 사랑’ 풍물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배구, 족구 등 체육대회로 우정을 다지고, 복불복 노래자랑 등을 통해 더불어 하나되어 즐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도(道)를 달리하는 이웃한 두 면이 오랜 세월 동안 화합 행사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지난 84년 상리면과 대강면 율산리 두 지역 청년회가 배구대회를 연 것을 계기로 첫 교류가 시작돼 어느덧 서른 해를 맞았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그 의미와 우정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상리면에서는 이날 10월 15일부터 열리는 ‘제2회 예천세계활축제’ 및 ‘2015 Clean 예천농산물대축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이벤트 행사로 활쏘기 체험을 마련해 대강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