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공처농요보존회(회장 양주석)가 12일 오전 10시 풍양면 삼강주막 야외공연장에서 ‘제27회 정기발표회’를 가진다.

 이번 정기 공연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와 ‘2022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 기간 중 열리며, 지역민과 관광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로 그 어느 때 보다 뜻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천공처농요’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져 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걸채소리 △잘개질(타작) 소리 △칭칭이 소리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선보여 우리 농요의 멋과 흥을 전할 예정이다.

 식전 공연으로 풍양면 농가주부 풍물단의 풍물공연이 펼쳐지며, 안동저전동농요, 구미발갱이들소리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하여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전통 농요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마지막으로 국가무형문화재인 예천통명농요 공연이 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영종 문화관광과장은 “추석 연휴에 개최되는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예천의 전통 농요에 대해 알고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