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예천공처농요 정기발표회가 2022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 마지막날인 12일 오전 10시 삼강주막 야외공연장에서 예천공처농요보존회(회장 양주석) 주관으로 열렸다.

 식전 공연으로 풍양면 농가주부 풍물단의 풍물공연이 흥을 돋웠으며, 우정출연한 안동저전동농요, 구미발갱이들소리, 예천통명농요가 선인들의 멋과 흥을 전하고 우리 농요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보존회원들은 정기발표회에서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걸채소리, 잘개질(타작) 소리, 칭칭이 소리 등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예천공처농요는 풍양면 공덕리에 전승되어온 노농요로 다른 이웃 지방의 농요가 혼입되지 않은 순수함과 소박성이 특징이다.

 지난 1985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차지하며, 대내외에 공처농요를 알렸다.

 이어 198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됐으며, 1992년 제3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국내를 대표하는 농요로 인정 받았다.

 특히, 양주석 회장은 2016년 2월 25일 경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예천공처농요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하여 공처농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