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1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낙과 등 피해를 본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예천사과유통센터와 손잡고 긴급 수매에 나섰다.

 이 날 김학동 군수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수매현장을 찾아 피해농가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청취하며,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따스함을 더했다.

 이번 태풍피해 긴급수매 예정물량은 약 200톤, 1만상자 정도며, 20kg 1상자당 1만 원으로 지방비 5천원, 수매기관 5천원 등 전액 보조로 지원된다.

 효자면 과수농가 A모씨는 “수확을 앞둔 사과가 태풍으로 바닥에 떨어진 모습에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는데 군의 배려로 낙과를 처리할수 있어 그나마 한숨을 쉬게 됐다”며 “무엇으로 감사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피해가 큰 효자면 과수농가들을 돕기 위해 예천군의회를 비롯한 공무원, 각 기관 및 단체에서 두팔을 걷고 나섰으며, 이를 통하여 어려움에 강한 예천인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