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천군수배 읍·면 대항 바둑대회가 15일 오전 10시 예천국민체육센터에서 예천군바둑협회(회장 윤석규)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4년만에 개최돼 지역바둑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용궁면·지보면·개포면을 제외한 9개 읍·면에서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도기욱 도의원,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이철우 군체육회장, 유영하 예천군이장연합회장, 9개 읍·면장, 하근율 경북바둑협회장, 유동근 안동바둑협회 사범, 바둑동호인 등 1백여명이 함께 했다.

 윤석규 회장은 대회사에서 “승부를 추구하는 스포츠의 본질적 요소에 사고와 문화의 융복합이 가미된 종목이 바로 바둑”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하여 바둑인들의 결속을 다지고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학동 군수는 “바둑은 고도의 집중력과 판단력,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라며 “관내 바둑인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멋진 대국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기사 정대상 9단이 한 명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대국하는 다면기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한편으로 바둑동호인들은 각 읍·면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바둑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정정당당한 승부로 바둑의 묘미를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