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석 사진작가의 네 번째 사진전 ‘산사(山寺) 그 아름다움 속으로’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천년고찰 용문사를 중심으로 관내 사찰을 순회하며, 오랜 시간을 두고 촬영한 흑백사진 40여점을 선보였다.

 작가는 수많은 시간의 흐름속에 불자들의 발길이 머물고 구석구석 간절한 염원이 깃든 아름다운 산사의 풍경을 흑백사진에 담았으며, 이를 통하여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민들이 평안을 찾고 빠른 일상회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사진전을 준비하게 됐다.

 19일 오후 4시 개전식에는 김학동 군수, 안도현 시인. 인근 시군 사진작가, 문화·예술 관계자, 가족들이 참석해 사진전을 축하하고 흑백사진에 담긴 아름다운 산사의 풍경을 함께 감상했다.

 진기석 작가는 “흑백사진으로 표현한 산사의 그 아름다움 속으로는 바쁜 일상속에서 잊어버린 쉼의 의미를 깨닫고 일상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타심을 버리고 가까이 있어 더 보이지 않는 우리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사진전 ‘산사 그 아름다움 속으로’는 경북 예술인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추진됐다.

 앞서 2018년 예천 양수댐 수몰지역, 2019년 내고향 예천이 아파요, 2021년 천년의 물로 빚다 등 세 번의 사진전을 가지고 잊혀져 가는 것, 환경의 중요성,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 호평을 받았다.

 진기석 작가는 한국사진협회 1∼3대 예천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예천지회장, 예천문화관광재단 이사, 예천사진동우회 지도고문, 경북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지역사진작가 및 문화·예술인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