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학교(총장 김상동)가 16일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삼보모터스 그룹 회장) 회장을 초청해 ‘퍼스트 무버’ 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날 이재하 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교수를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된 이후 처음 대규모로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재하 회장은 약 2시간 동안 ‘조직을 이끄는 힘(리더):퍼스트 무버’를 주제로 명강연을 펼쳤으며, ‘인성’을 화두로 의미 있는 소견을 전해 강연에 참석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신입생 A모군은 “대학생이 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이재하 회장님의 강연을 듣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좀 더 용기있게 결정할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하 회장의 특강을 처음 기획한 김상동 총장은 “지방대학교육 대전환시대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에 이재하 회장이 찾아 특강을 해주시어 앞으로의 행보에 힘찬 동력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대학이 지녀야 할 가치를 공유하고 성장 동력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특강에 나선 이재하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계명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同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포항 대동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1981년 태창정공(주)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으며, 이어 1995년 지금의 삼보모터스(주)를 설립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삼보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으로 퇴계 경(敬) 사상을 기업경영의 철학으로 삼아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기업인이자 경제전문가로 2018년 대구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을 역임하고 2021년 제24대 회장에 재선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