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산불예방에 두팔을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림축산과는 물론 12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해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감시원 85명, 전문예방진화대 8명을 배치해 산불방지 계도활동을 강화하며, 홍보매체를 이용한 주민계도 활동과 함께 진화차·진화대를 활용한 초동 진화태세 확립 등 산불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용문면 국사봉을 비롯한 상리면 가재봉 등 11개소 10,054ha는 입산을 통제하며, 느리티~학가산 4km구간은 등산로를 폐쇄조치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산림자원이야 말로 우리가 가장 소중히 지켜야 할 자산으로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만약 산불을 발견하였을 경우 군 산림축산과나 읍·면사무소 또는 119로 즉시 신고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