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읍 출신의 이상연(경남경영자총협회장) 경한코리아 회장이 29일 파리올림픽 양궁리커브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후배신궁 김제덕 선수를 만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제덕 선수는 오랜 후원자인 이상연 회장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올림픽 시계를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날 환영식은 오후 3시 호명읍 예천군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칠순을 훌쩍 넘긴 고령의 나이에 천리길을 달려온 이상연 회장은 잠시의 쉴틈도 없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이상연 회장의 요청으로 예천군체육회가 주관해 추진됐으며, 강영구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이동화 군의원, 이창희 예천교육장, 이철우 군체육회장을 비롯한 변형우 경북양궁협회장, 문형철 예천군청 양궁실업팀 감독과 선수, 양궁·체육 관계자, 학교장 및 관내 초·중·고 양궁부 선수 및 코치, 양사모 회원들이 참석해 함께 했다.

 먼저 식전행사로 대창중고 총동문회 권승하 자문위원의 에어로폰 연주와 임영숙·이순란·최점예 씨의 국악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이어 이상연 회장은 사비로 자랑스런 후배인 김제덕 선수와 아버지 김철규씨에게 축하꽃목걸이와 2천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관내 초·중·고 6개 양궁부에 각각 2백만 원씩 총 1천2백만 원의 육성지원금을 전하고 어린선수들의 꿈을 응원했다.

 특히, 김제덕 선수는 6개교 후배양궁선수들을 위하여 각 1백만 원 총 6백만 원의 육성지원금을 전해 환영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으며, 이상연 회장이 김제덕 선수가 다음 LA올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 획득시 2억 원의 격려금과 6개교 양궁부에 각 2천만 원의 육성지원비를 지급하겠다고 깜짝 발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상연 회장은 “예천의 아들이자 자랑스런 후배인 신궁 김제덕 선수의 성장을 지켜보며, 삶의 보람을 느끼고 큰 행복을 얻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과 고향 예천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길수 있는 양궁선수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제덕 선수는 “늘 이상연 회장님의 큰 사랑을 잊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고 회장님처럼 후배들에게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영구 군의장, 이창희 교육장, 도기욱 도의원은 축하꽃다발과 축사로 예천을 빛낸 김제덕 선수를 격려하고 이상연 회장의 고향과 양궁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환영식을 준비한 이상연 회장은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부품전문제조업체인 경한코리아를 경영하고 있으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으로 경남에 예천인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있다.

 예천신궁 김제덕 선수와는 초등부 4학년부터 후견인으로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며. 2021 도쿄올림픽 혼성부, 단체전 2관왕과 미국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소년신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한몫을 했다.

 한편으로 지역내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나눔으로 고향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며, 대창중고 총동창회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선·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