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2015년산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형편을 고려해 설 명절 전에 쌀 변동직불금을 지급한다.

 이번 변동직불금은 96억 4천1백36만원으로 지난 2014년산 쌀 변동직불금 25억 8천2백77만원보다 70억 5천8백59만원 증가된 금액으로 전체 지급대상 농가는 7천5백41호에 면적은 9천6백45ha다.

 한편, 전액지급을 위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 2회에 걸쳐 지급하며, 1차 지급액은 48억 2천68만원으로 설 명절 전 50%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50%)는 3월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쌀 변동직불금은 고정직불금 지급대상자 중 벼 재배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되며, 고정직불금으로 지원한 금액이 쌀 목표가격 대비 수확기 산지 평균 쌀값이 85％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2015년산 수확기 평균 쌀값이 80kg 기준 15만6백59원에 형성되어 목표가격인 18만8천원보다 3만7천3백41원이 낮았으며, 이로 인해 변동직불금은 80kg당 1만5천8백67원으로 정해져 ha당 99만9천6백21원을 지급하게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변동직불금은 쌀 생산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하게 되었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농업인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