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으로 전락한 우리의 현실이 아프다.

작은 이해관계를 떠나 예천인으로 하나되는 계기로 삼자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6.03.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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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우리 지역은 영주와 선거구가 통합되는 된서리를 맞았다.

 예천·문경 선거구가 하한선인 14만명에 미달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영주와 통합이 최종 결정되면서 표현할수 없는 억울함으로 인해 목에 가시가 걸린 듯 심신이 불편해 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천·안동 통합을 막무가내 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신도청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 김휘동 공동대표의 발언은 지역민심을 더욱 어지럽게 했다.

 발언의 요지는 신 도청시대의 상생발전을 위한 안동과 예천의 선거구 통합이다.

 아울러 우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한채 일방통행식 여론몰이를 강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적정 선거인수가 충족된 20여만명의 안동과 겨우 4만3천여명의 예천이 한 선거구로 묶인다는 것은 삼척동자가 생각해도 생선을 날로 먹겠다는 속셈임을 알수 있다.

 만약 예천·안동이 한 선거구로 묶인다면 그 다음은 공천에 목마른 선출직들을 이용해 예천·안동 통합을 구체화 해 나갈 것 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쉽게 예측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선비의 도리가 아니다’라는 말로 예천·안동 통합 건에 대해 지역 인사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민들의 가슴은 답답함을 넘어 지역 인사들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한편에선 지역민들의 일부가 통합에 대한 달콤한 환상에 젖어 통합추진에 대해 암암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그 세가 점점 커지고 있어 걱정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 3일 예천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3선 국회의원인 장윤석 예비후보가 기자회견문에서 밝힌 “예천군민들의 의사와 생활권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서 아쉬움이 크다”며 “20대 국회에 등원하면 선거구가 현실에 맞게 조정되도록 선거구 획정을 재추진하겠다”는 공약은 지역민의 한사람으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후보에게 무슨 까닭으로 지역민들의 바램이 안동과의 선거구 통합이라고 하는지 묻고 싶다.

 왜! 안동과 선거구가 통합되지 않아 지역민들이 아쉬움을 느껴야 하는지도 궁금하다.

 지역민들의 일반적 바램은 선거구 획정안이 통합이 아니라 농촌을 배려한 우리 지역만의 단일선거구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거듭된 이농현상과 노령화로 인해 우리 지역의 살림과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대다수 지역민들의 가슴 한켠에는 아직도 예천인이라는 자긍심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신 도청시대가 성공리에 자리잡고 인구나 경제여건이 안동과 동등한 조건이 될 때까지 선거구 통합과 지역통합은 아마도 결코 원하지 않을 것이다.

 돌아보면 1천3백여년의 역사에 40년전만 해도 경북북부지역 상권의 중심지였던 우리 지역이 어쩌다가 요즘 들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동네북의 처지가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슬프다고 마냥 주저앉아 있을수는 없는 일이다.

 다가오는 4월 13일 제20대 총선에서 우리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맑은 눈과 바른 정신으로 더 이상 동네북이 아니라 신 도청시대 웅비 예천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줄 제대로 된 선량을 뽑아야 한다.

 그리고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성공리에 치루어 신성장 동력의 축으로 삼고 인재의 고장 예천의 자긍심을 되살려 나가야 한다.

 더 이상 동네북의 수모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지역민이 작은 이해관계를 떠나 예천인으로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이제라도 수많은 적선을 향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앞장서 돌격한 이순신 장군이 보여준 결사항전의 정신을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제대로 배우고 실천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힘없이 예천에서 살아가는 기자의 작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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