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본격적인 신 도청시대를 맞아 제 2중흥을 향한 기대감으로 활력이 넘친다.

 도청이전과 함께 신도시 내 공동주택으로 입주하는 이주민이 계속해서 증가 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군에서는 도청직원과 이주민을 위한 맞춤형 편의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입주민 민원 편의와 원스톱 민원처리를 위해 지난해 공동주택 첫 입주 때부터 현대아이파크 피트니스센터 내에서 이동민원실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는 도청 종합민원실로 이전해 이주 초기 발생하는 각종 민원을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 내 식당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도청 직원들과 이주민을 위해 예천 음식점 가이드북을 준비했으며, 차량운행 가능 음식점과 모범음식점을 소개해 이용 편의를 돕고 있다.

 이로 인해 예천시내 음식점들은 점심시간이면 갑자기 밀려드는 신 도청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입소문이 난 일부 음식점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이에 따라 예천군에서는 군청과 산하기관 직원들 점심시간을 12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으로 변경해 도청과 유관기관 직원들이 여유롭게 예천시내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서민들의 대중교통으로 한 몫을 하는 택시 이용을 높이기 위해 택시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거쳐 도청신도시로 이동하는 주민과 신도시 주민을 위해 택시 요금 조정에 합의를 이루었다.

 우선, 군 경계를 벗어날 경우 추가되는 할증 지역에서 안동은 제외되며, 도청신도시 전 구역은 시내구역으로 지정하고, 시내경계지역인 청복리와 우계리 지역이 기본요금 복합할증에서 제외해 주민 부담을 덜어주었다.

 요금은 안동과 같은 수준으로 되도록 복합할증 요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도시 이주민을 위한 주말장터 운영, 입주민 대표자 간담회 개최, 주말농장, 농업교육, 작은 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책을 마련해 예천군민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애향심을 키울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