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야간운행이 많은 경운기와 트랙터에 부착용 경광등을 무료로 설치해 날로 증가하는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군은 농업인들이 경운기나 트랙터용 트레일러에 농산물 등을 싣고 도로를 주행하며, 야간 주행 시에는 식별이 어려워 자동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 특단의 대책으로 매년 농기계 보유 농가에 부착용 경광등을 보급해 왔다.

 올해 보급하는 기종은 태양전지 충전식 LED 점멸등으로 어둠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슬라이드 브라켓 적용으로 높이 조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군은 올해 2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운기 또는 트랙터를 보유하고 있는 읍면 240농가에 3월말까지 무상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들이 농번기 저속으로 이동하는 농기계를 사전에 감지해 대처를 용이하게 하며, 도로 주행 시 발생하는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