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운 겨울의 휴식을 끝내고 봄꽃들이 몸단장에 한창이다.

 모든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담장 너머, 도로, 쓰레기 더미 어디나 생명력이 넘친다.

 또한, 오랜 기다림 끝에 들판에서 맞이하는 봄볕의 따사로움은 세상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전달된다.

 이런 좋은 날에는 겨울내내 졸라맨 허리띠를 잠시 풀고 봄을 마음껏 즐겨 보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

 봄은 기분좋은 향기를 가득 품은채 매년 찾아와 삭막한 마음을 위로하며, 언제나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희망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