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 고려 호장 임장부의 손으로 어머니에 대한 효성과 지역사랑의 염원이 담긴 석탑이 만들어 졌다.

 현재 남본리 솔개들에 옛 영광을 뒤로하고 홀로 천년을 지켜온 보물 제53호 개심사지 오층석탑이 바로 그때 그 석탑이다.

 14일 불기 2560년 개심사지 오층석탑 1005주년 기념 다례제와 봉축법요식이 엄숙히 봉행됐다.

 오색연등에 불을 밝히고, 부처님의 가피 아래 우리 지역을 지켜온 석탑의 역사와 명예로움을 다시한번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참석불자들은 천년의 법향으로 거듭나는 석탑의 주위를 돌며, 가족의 평안과 예천사랑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체험부스에서 컵등 및 미니등 만들기, 지화 연꽃 만들기, 단주 만들기로 즐거움을 나눴으며, 예천경찰서에서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