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인 지역사랑의 충언(忠言).

良藥 苦於口 利於病. 忠言 逆於耳 利於行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6.05.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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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소리를 어학사전에서 찾아보면 듣기에는 거슬리지만 실제로는 유익한 말이라고 해석되어 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사람과 쓴소리를 귀 담아 듣고 바로잡아 실천하는 사람의 차이를 분명하게 알수있다.

 그러나 늘 우리 주변에서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으며, 마음에도 없는 단소리를 일삼는 사람만이 기득권을 유지해 왔다.

 버릇처럼 단소리를 즐겨할줄 아는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은 모른채 남의 허물만을 들추며,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에게는 세치 혀로 귀와 눈을 멀게 하고, 결국에는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입히게 된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늘 몸가짐을 바로하고 단소리를 경계해야 하며, 자신을 향한 쓴소리를 거울삼아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

 올바르고 사심 없는 쓴소리는 사회를 튼튼하게 하는 자양분이 되지만, 막무가내식 쓴소리는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독약이 될수도 있다.

 지금 우리 지역은 신 도청시대를 맞아 경북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런 시기에 필요한 것은 귀를 즐겁게 하는 단소리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쓴소리다.

 이제라도 우리는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는 스스럼 없이 말할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그것을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행동하는 양심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올바르게 형성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의 눈과 귀 역할을 담당하는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채찍과 당근으로 조율해 나가야 한다.

 건강한 언론은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배의 성실한 조타수 역할을 다해 자신과 배를 살리며, 사사로운 이익에 치우친 언론은 배를 폭풍우 몰아치는 망망대해속에 방치한 채 침몰하는 배 위에서 자신만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것과 같다.

 그런 이유로 경북의 중심 웅비 예천건설을 위해서는 건강한 언론이 앞장서서 한축을 담당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는 쓴소리에 눈과 귀를 열고, 숲의 무성한 잎이 아니라 땅속에 묻힌 보이지 않는 뿌리를 살피는 지혜를 키워나가야 한다.

 지역사회가 뿌리부터 건강해 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해 사회 분위기를 흐리는 암적인 모든 것들을 도려내고 경계해야 한다.

 그 일을 주도하고 실천할수 있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최고 권력자인 바로 국민이다.

 건강한 사회는 개인 하나하나가 자신의 직분에 충실할 때 이루어지며, 새천년 웅비 예천의 토대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바로 서야 한다.

 다시 한번 모두가 良藥(양약)은 苦於口(고어구)나 利於病(이어병)이요, 忠言(충언)은 逆於耳(순어이)나 利於行(이어행)이라, 좋은 약은 입에 쓰고, 몸에 좋은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자신의 행함에 도움이 된다는 옛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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