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맞지 않는 예천쌀 사용 인증제에 대한 불편함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군 행정에 대한 불만팽창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6.05.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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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쌀을 사용하는 음식점만 예천쌀 사용 음식점 인증점으로 지정한 군의 처사는 대다수의 일반음식점을 죽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지난 26일 예천군이 일반음식점 25개소를 선정해 예천쌀 사용 음식점 인증점 현판식을 가진뒤 일부 일반음식점 업주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군은 지난 3월 1일부터 예천쌀 사용 음식점 인증제를 도입하다는 사실을 지역 인터넷 및 지면신문에 홍보자료를 통해 대내외에 알렸다.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1개월간 신청을 받았으며, 자격조건은 예천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예천쌀을 사용하는 관내 모든 음식점으로 제한했다.

 이번 예천쌀 사용 음식점 인증제 도입은 예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한 소비촉진과 함께 지정음식점의 신뢰성과 소비자의 알 권리 보호라는 윈윈 전략 차원에서 시행됐다.

 선정기준은 ▶관내외 모범음식점 중 희망 업소 ▶맛고을거리 음식점 중 희망업소 우선 선정 ▶농협에서 판매하는 ‘예천쌀’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했다.

 예천군은 지정 음식점 신청을 예천군 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받았으며, 신청기간 1개월 동안 5개소의 음식점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지난 4월 관내 6백50여개 음식점의 집합체인 외식업중앙회 예천군지부는 농협쌀 전면 사용에 대해 업체의 자율권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정중한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예천군은 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독려해 유무선 전화로 가부를 묻고 재신청을 받아 25개소를 짜맞췄다.

 이런 과정속에 기존의 예천군과 농협, 위생조합 등 관계자로 선정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30개 정도의 지정업소를 선정한다는 계획은 무의미하게 됐다.

 예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경쟁력을 확보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관계자 상호간의 소통부재로 인해 농협 봐주기식 편파 행정이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또한 인증제 도입과 관련해 음식업주들을 대변하는 외식업중앙회 예천군지부의 철저한 배제는 논란의 여지가 분명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처음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인 정미소도 대상에 넣었으나 타시군의 쌀이 유입될수 있는 소지가 있어 예천새움 농협쌀로 한정하게 됐다”며 “외식업중앙회 예천군지부의 회의결과를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참고했을텐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은 예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지 농협 봐주기식 행정이라는 말은 얼토당토 않은 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요즘 즐겨 사용하는 단어중에 소통과 배려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행정이라도 이해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공감이 없으면 강한 반발과 불만을 야기할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이현준 군수의 말처럼 생업에 종사하는 음식업주들의 여러 생각과 말을 귀담아 듣고 실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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