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씨 시조인 태사공 이인덕의 20대손 이지섬과 21대손 이식이 후손들을 가르치기 위해 조선 숙종 36년에 세운 서당이다.

 무이리 내무마을의 남쪽 조용한 곳에 정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토석담장을 쌓아 사각형 일곽을 이루었다.

 서당은 막돌쌓기한 기단 위에 세워진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이다.

 정면4칸 중 가운데 2칸은 우물마루를 깐 대청이고, 양쪽은 각각 온돌방으로 꾸몄다.

 건물의 기둥은 막돌초석 위에 네모기둥을 세웠으나, 마루 전면 중앙기둥과 그 뒤에 반칸을 물려 들보 밑에 세운 기둥은 둥근기둥을 사용했다.

 주두는 초익공으로 장식하고, 안쪽은 보아지로 만들어 대들보를 받은 오량가 구조이다.

 조선 중기 건축 양식이 잘 남아 있으며, 특히 작은 규모의 서당건축에서 창문 중간설주의 유구가 발견되어 주목된다.

 서당 뒤편에는 여주이씨 무이 입향조이자 26대손인 이윤수(1545∼1594)를 제사 지내기 위해 세운 서당이 있다.

 ■지정번호: 유형문화재 제231호

 ■소 유 자: 여주이씨 참의공파 종중

 (예천문화원-예천문화재대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