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시인과 함께하는 내 고향 발견 기행이 경북관광협회와 이야기경영연구소 주최로 10일, 11일 양일간 관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10일 애독자들과 동행한 안 시인은 어릴 적 겨울에 외갓집에서 먹었던 추억 가득한 태평추로 점심을 해결했으며, 호명면 황지리 생가터와 당시의 우물을 둘러보고, 도정서원과 용문면 금당실 전통마을 곳곳을 탐방했다.

 오후 6시 30분에는 강연회와 시낭송의 시간을 예천청소년수련관 2층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권오휘 한국예총 예천군지부장, 김상진 예천미술협회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문화예술관계자,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안도현 시인은 무대에 올라 고향에서의 추억을 회상하고, 시의 입문기와 그동안 살아온 여정을 솔직담백한 화법으로 이야기해 좋은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안 시인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이현준 군수에게 친필사인이 들어간 책을 선물하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튿날에는 용문사와 초간정, 회룡포와 삼강주막 등 우리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았으며, ‘발견’이라는 작품 속에 나오는 내성천과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의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안도현 시인과 애독자들은 1박2일간의 일정속에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