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 송년의 밤 행사를 겸한 회장 이·취임식이 22일 오후 6시30분 예천참우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후원회원,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저무는 한 해를 돌아보고, 일상사와 덕담으로 따스한 정을 나눴다.

 이날 후원회 창립회장으로 지난 3년간 장애인사랑을 실천해온 김종은 회장이 명예롭게 이임했으며, 후원회원들의 정신적 지주로 맏형 역할을 담당하는 이태주 고문이 회장단의 삼고초려에 신임회장을 맡게 됐다.

 이완희 예천군장애인협회장은 김종은 이임회장과 이태주 취임회장에게 각각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변함없는 장애인사랑을 당부했다.

 이임하는 김종은 회장은 “물이 고이면 썩는 다는 말이 있듯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모두가 아쉬워 할 때 물러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주 신임회장은 수락인사에서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힘이 닿는 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장애인사랑을 실천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이 작은 이익을 떠나 하나로 화합하며, 그 힘으로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서로 성장하는 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수고를 칭찬하고 다가오는 한 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후원회원들이 가져온 경품을 추첨해 서로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참석회원 만장일치로 이우용 부회장을 차기회장인 수석부회장으로 내정했으며, 장용환(시장떡집), 백승호(한솥도시락), 김상영(신성상사) 회원을 각각 부회장에 선임했다.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는 지역 장애인들의 소중한 이웃을 자처하며,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예천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