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30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배미경 군수부인과 간부부인 모임인 석송회 회원들이 군청 입구에 일렬로 도열해 손님을 맞았다.

 교양있고 다소곳한 인사로 충효의 고장 예천의 예의를 다하고 마주잡은 손에 가식없는 반가움이 역력하다.

 이날 경상북도 23개시군 단체장부인 모임인 능금회(회장 김춘희)의 2/4분기 회의가 예천군청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준 군수, 이철우 군의장, 박창수 부군수,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이 참석해 환영했다. 앞서 김춘희 도지사부인과 환담을 가지고 덕담을 주고 받았으며, 군청이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다.

 환영행사는 이경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예천다례원(원장 이재은)에서 다과를 준비하고 석송회 회원들이 접대했다.

 회의에서는 경북도와 23개시군이 상생발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다양한 안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경상북도 으뜸음식점인 ‘예천궁’에서 식사와 함께 일상사를 나눴으며, 호명면 월포리 공동거주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리면에 위치한 곤충연구소를 찾아 나비터널과 잘 정돈된 공원에서 산책을 겸한 휴식을 취했으며,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다음을 기약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배미경 군수부인은 “혹여나 대접에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걱정”이라며 “앞으로 서로 어려우면 돕고 같이 더불어 발전할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