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실제훈련이 22일 오후 2시 예천읍 한천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예측할 수 없는 각종 대형 재난발생에 따른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과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 훈련이다.

 이 자리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이철우 군의장, 김시택 예천경찰서장, 유영관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 등 유관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2백여명이 참여했으며, 태풍 ‘노을’이 우리나라에 상륙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재난대비 풍수해 현장훈련으로 마련됐다.

 현장훈련은 하천 범람에 따른 주민대피, 제방 붕괴에 따른 응급복구, 고립지역 주민구조, 부상자 응급처치, 수해현장 방역 및 청소, 전기․통신 복구 등 재난상황을 실제로 연출했으며, 협업기능별로 상호협력 체제를 가동한 재난대응 활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훈련 상황은 시간대 별로 각각 나눠 추진됐으며, 현장감과 박진감을 더한 훈련 시나리오는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쉽게 행동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전개되어 효과를 더했다.

 또한, 기관별로 통신․전기 복구차량, 비상급수차량, 중장비 등 15종 20대의 장비를 동원해 역할을 나눠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비상 대응능력을 다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 참가한 대창고 학생 40여명에게 재난대비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으며 소방․경찰․군부대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민간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아마추어무선연맹, 안전모니터봉사회원 등 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 2백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해 행정 위주에서 주민참여 협력 훈련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주민 모두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하고, 재난 취약시설물이나 위험 지구를 미리 살펴 사전 정비하는 등 생활 속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