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예천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2017 군민의 날 행사 및 회장단 이·취임식이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먼저 이국종 사무차장의 사회에 따라 군민회기와 함께 12개 읍면 선수단이 입장했으며, 축포와 더불어 최동순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이 자리에는 권병하 회장과 손경목 취임회장 및 고문단, 김윤주 군포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및 재경출향인사들과 출향인 1천 5백여명이 참가해 예천인의 결속을 과시했으며, 고향 예천에서 이현준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조경섭 군의장, 12개읍면 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류목기 대구경북시·도민회장, 재부·재구군민회 회장단이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와 따스한 정을 나눴다.

 앞서 말레이시아를 오가는 열정으로 재경예천출향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고, 군민회와 고향 예천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권병하 이임회장에게 김관용 경북도지사 감사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현준 군수는 고향 예천의 명예를 빛낸 최재우, 정주익, 최상호, 최동순, 손병회, 송재홍 씨에게 자랑스런 출향인상을 수여했으며, 권병하 회장은 황명섭 지보면장, 박종서 풍양면장, 예천군청 총무과 이은정 주무관에게 각각 우수공무원패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군민회 활성화와 재경출향인들의 화합에 기여한 송재홍 사무국장, 이주영 부사무국장, 권은, 황도섭, 김상한, 권용대, 심규학, 임대기, 박상균 씨에게 각각 공로패를 수여했다.

 권병하 회장은 인사말을 겸한 이임사에서 “돌아보니 많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언제나 헌신적인 모습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회장단과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신도청시대 2년차를 맞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고향 예천과 군민회의 발전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도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손경목 취임회장, 이재우·정상진 감사에게 선임장을 수여하고, 회기 전달식이 진행됐다.

 권병하 이임회장과 손경목 취임회장은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으로 참석 출향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손경목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우리 모두가 주인으로서 이해관계를 떠나 삶의 터전으로서 서슴없이 상호교류하고 협력하는 만남의 장, 어른을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는 그러한 군민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교일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 류목기 대구경북시도민회장, 이한성 전 국회의원이 축사와 격려사로 출향인들을 위로하고 따스한 고향의 정을 전했다.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함께 족구, 협동심 계주, 여자 배구공 차고 달리기, 400m 계주 등 다양한 경기로 우정을 다졌으며, 모두가 하나되어 어우러진 뒷풀이에서는 흘러간 옛노래 한소절에 어깨동무를 하고 선후배간의 벽을 허물어 화합을 도모하는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한편, 참석출향인들은 오고가는 술잔속에 덕담을 안주삼아 고향의 정을 나눴으며, 새로운 회장단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예천인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