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인 약포 정탁이 남긴 유고와 문서이다.

 조선시대 공문서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며, 당시의 사회상과 특히 임진왜란을 연구하는데 훌륭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물로 지정된 목록과 그 개요는 다음과 같다.

■ 정간공교지 1장: 인조 13년(1635) 정간이란 시호를 내린 교지. 크기 92×78cm. 장지

■ 위성공신교서 1축: 광해군 5년(1613) 위성공신을 추증한 교지. 크기 35.5×237.4cm. 저지

■ 용사일기 상·하 2책: 임진왜란 때 동궁의 이사로 세자를 호종한 일기.

■ 용사잡록 1책: 임진왜란 중에 정치 동향과 치안 사정을 살펴보고 자신의 의견을 적은 자필 고본.

■ 용만문견록 1책: 임진왜란 때 의주에서 명나라 군사를 영접하면서 보고 들은 것과 왕복문서·장계 등을 수록한 책.

■ 임진기록 1책: 임진왜란 중 명군도독부와 왕복한 공문서 등의 자료를 수록한 책.

■ 선조시집유묵 1책: 후손들이 수집한 정탁의 수고 시문집.

■ 약포선조유묵 2책: 정탁의 자필 고본.

■ 약포선조간첩 2책: 정탁의 자필 서간을 모아서 만든 첩.

■ 기로연시화첩 1첩: 선조 32년(1599) 나라에서 연로한 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는데, 그 광경을 시와 그림으로 그려 만든 시화첩.

■ 선조초고유묵 1책: 정탁의 자필 유고본.

■ 정탁이 사용했던 관립과 팔괘와 꽃무늬가 새겨진 오석제 벼루.

□ 지정번호: 보물 제494호

□ 지정일자: 1968.12.19.

□ 소 재 지: 한국국학진흥원 위탁보관

(예천문화원-예천문화재대관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