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가 2일 저녁 7시 한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천군농민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이하 민예총) 예천지부가 공동 주최해 마련했다.

 식전 행사로 흑응풍물패의 사물장단을 따라 길놀이가 펼쳐졌으며, 한천색소폰동호회의 색소폰 연주가 흥을 돋웠다.

 저녁 7시 개회식에는 이현준 군수, 최교일 국회의원, 조경섭 군의장을 비롯한 도기욱 도의원, 최병욱·이형식 군의원, 권창용 문화원장,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 및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지역주민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권세윤 민예총예천지부장은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가 원도심과 신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지역과 군민들 가정의 액운을 하늘 멀리 날려 보내는 새 희망의 한 마당 신명풀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새경북의 중심도시 예천의 무궁한 발전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며, 군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고유제가 진행됐으며, 소원지를 담은 달집 점화에 이어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예천군새마을금고(이사장 홍민수)에서 참가자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야광봉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했으며, 예천읍남녀의용소방대와 예천119안전센터가 행사장 주변에서 지역주민의 안전과 화재예방에 총력을 경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