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남창진)가 향토수공품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홈패션 교육을 통해 ‘우리의 멋’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3월 2일 개강해 8월 초까지 총 40회, 100시간으로 편성됐으며, 재봉기의 기초 실습 및 디자인, 작품 재단, 기초 박음의 내용으로 한 기초반과 인체계측 및 치수측정을 하여 조끼, 개량바지, 항아리원피스 등 생활복을 만드는 중급반으로 구분해 회원 수준별 맞춤 교육이 진행된다.

 기초교육 과정에서는 재봉기계 다루는 기초 기능 실습에서부터 티(tea)매트, 방석, 쿠션 등 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소품 위주의 실습을 가진다.

 또한, 중급반에서는 자기몸 치수측정부터 조끼, 개량바지, 항아리원피스 등 7종의 생활복을 만들어 입을 수 있는 고급기술까지 탄탄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우리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입음으로써 그 성취감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창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향후 더 많은 회원들이 중급, 나아가 고급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농촌여성 생활 활력화와 실질적 창업역량 강화에 앞장서 나갈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 향토수공품연구회(회장 홍점순)는 지난 2000년 창립된 이후 수공품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연구를 목적으로 현재 3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잊혀가는 전통 생활기술을 발굴 계승해 농촌 여성들의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10월 농산물 축제기간 동안 그 성과를 전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