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 회원 및 봉사자 35명이 14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을 관람하고 돌아왔다.

 장애인들은 앞서 조경섭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을 비롯한 6.13지방선거 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들의 따뜻한 위로와 이현준 군수의 격려전화에 힘입어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향해 출발했다.

 횡성에서 맛있는 갈비탕으로 빈속을 든든이 하고 따뜻한 봄날씨속에 강릉올림픽파크를 돌며, 인생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후 2시 30분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휠체어컬링 8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를 관람하며, 한마음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치고 자긍심을 일깨웠다.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노르웨이에 2대9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참석 장애인들은 이날 불편한 몸으로 왕복 7시간, 도보 1시간의 강행군을 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친절한 인사와 질서를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예천인의 긍지를 높였다.

 이완희 회장은 “지역 장애인들이 대한민국 역사의 현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수 있도록 배려해준 예천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천군장애인협회 이완희 회장과 이길성 실장, 박순희 팀장과 함께 직산교회 조덕원 원로전도사, 본동교회 이경분 권사, hs기획 황성 대표가 봉사자로 참여해 장애인들의 불편한 손발이 되어 따스한 정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