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군수 기자회견이 예천장날인 17일 예천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먼저 이현준 군수는 행사장을 찾은 12개 읍면 열성지지자들에게 뜨거운 악수와 큰 절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8년의 기간 동안 예천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도와준 많은 군민들을 통해 예천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는 말로 군민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의 컷오프 건에 대해 “그동안 예천군수로 재직하면서 17대, 18대 대통령 선거시 경북도내 투표율 2위,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경북 1위의 투표율을 이끌었다”며 “이렇게까지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저에게 경북도당의 경선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경선중인 두 후보께서는 정의로운 경선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며 “후보자가 정해지면, 그때 국회의원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자유한국당의 오만한 결정을 예천군민과 함께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예천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 이를 통해 예천군민과 지방자치의 저력을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를 낭송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위해 헌신해 온 지난 시간의 감회에 젖어 눈시울을 붉혔으며, 지지자들은 환호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위로하고 3선을 향한 동행을 약속했다.